룻기 2장은 룻과 보아스의 첫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보호하심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장입니다.
이삭을 줍는 여인의 겸손과 은혜 속에 담긴 믿음의 여정을 묵상해 보세요.
룻기 2장에서는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룻은 생계를 위해 보리 추수를 하는 사람들 뒤를 따르며, 그곳에서 보아스를 만납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특별한 호의를 베풀며, 그녀가 낯선 이방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보호하고, 은혜를 베풉니다.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중략).. 그의 날개 아래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기 2:12)
이 말은 보아스의 성품과 하나님의 은혜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보아스는 룻의 헌신과 순종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룻이 보았던 작은 선택들을 통해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가고 있음을 이 구절은 말해줍니다.
📘 룻기 시리즈 본편 보기: 룻기 1장 요약과 묵상 – 룻과 나오미의 고난, 믿음, 그리고 순종의 이야기
룻기 1장 요약과 묵상 – 룻과 나오미의 고난, 믿음, 그리고 순종의 이야기
룻기 1장은 이방 여인 룻과 시어머니 나오미가 고난 속에서 믿음과 순종으로 함께 걸어간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짧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섬세한 계획을 묵상해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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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스와 룻 – 이삭 줍는 여인에게 임한 은혜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유다 땅으로 돌아온 후, 생계를 위해 밭에서 이삭을 주우러 나갑니다.
이는 당시 가난한 자, 고아, 과부를 위해 율법이 허용한 행위였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위험이 따르는 일이었습니다.
룻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내어 밭으로 나가고, 놀랍게도 그녀가 들어선 밭은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성경은 이 장면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우연히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룻기 2:3)
겉보기엔 우연 같지만,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음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보아스는 일꾼들에게 룻이 누구인지 물었고, 그녀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들은 후 룻을 불러 말합니다.
“내 딸아 들으라 이삭을 주우러 다른 밭으로 가지 말며 여기서 떠나지 말고 나의 소녀들과 함께 있으라” (룻기 2:8)
그는 룻을 보호하고, 위험하지 않도록 배려하며, 그녀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룻은 이에 감동하여 엎드려 절하며 말합니다.
“...나는 당신의 하녀 중의 하나와도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하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룻기 2:13)
이 장면은 룻이 보아스의 호의에 감사를 표하며,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 하나님의 섭리와 보아스의 성품
보아스는 유다 베들레헴의 유력한 부유한 인물이었지만,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그의 성품에서 드러납니다.
그는 룻을 단순히 불쌍한 여인으로 대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중하며 따뜻하게 대합니다.
보아스의 행동은 단지 인간적인 호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때로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된 일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우연 같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룻은 순종의 마음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고, 그 걸음은 하나님의 섭리와 연결된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의 삶에 있어서 회복의 첫걸음이자, 하나님께서 보내신 은혜의 통로였습니다.
그의 성품은 우리에게도 도전이 됩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 은혜의 첫 번째 열매 – 룻의 회복
룻은 그날 저녁, 많은 양의 보리를 얻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녀는 보아스가 자신에게 베푼 은혜를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전합니다.
그러자 나오미는 놀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룻기 2:20)
나오미는 절망 가운데서도 다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룻이 보아스를 만났다는 사실은 단순한 생계 해결을 넘어, 하나님께서 다시금 그들을 돌보고 계심을 깨닫게 해준 사건이었습니다.
룻은 단지 이삭을 줍는 여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 들어온 여인이었고, 보아스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방 여인이었던 그녀는 이제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축복의 통로로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룻기 2장은 단순히 룻과 보아스의 만남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가 어떻게 일상 속에서 펼쳐지는지를 보여줍니다.
룻은 단순히 이삭을 줍는 여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인물이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이끌어 가십니다.
룻과 보아스의 만남을 통해, 우리도 그분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며, 그분의 은혜를 체험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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