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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시리즈 2편-하나님보다 왕을 원한 이스라엘

by bookiki 2025. 4. 10.

 

왕이 없던 시대, 이스라엘은 새로운 길을 원했습니다.

특히, 사무엘상 2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보다 인간 왕을 원했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그들의 선택은 하나님보다 왕을 구하는 것이었고, 하나님은 그 속에서도 일하셨습니다.
사무엘의 경고, 사울의 등극,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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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2편 – 하나님보다 왕을 원한 이스라엘

부제: 사무엘의 경고, 백성의 요구, 그리고 사울의 선택

사무엘이 기름병으로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는 장면. 들판 위 햇살 아래, 겸손한 사울과 단호한 사무엘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한 장면.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했을 때, 하나님은 사울을 선택하셨고 사무엘은 그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사울의 겸손한 시작을 보여줍니다.” (사울은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키가 크고 준수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그의 겸손함을 강조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단순화된 표현입니다.)

 

이 장면은 사무엘상 2장 전체 흐름에서 중요한 전환을 보여줍니다.

1. 사무엘의 노년 – 왕정 시대의 시작

사무엘이 나이가 들자, 그는 자기 아들들을 사사로 세웁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인 요엘과 아비야는 아버지와 같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부정하게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모여와 한 목소리로 요구합니다.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사무엘상 8:5)

 

이 요청은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닌, 하나님의 통치 방식에 대한 거절이었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신정 체제보다, 눈에 보이는 인간의 왕을 원했던 것입니다.

 

2. “우리에게 왕을 주십시오!”

사무엘은 이 요청을 듣고 근심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그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사무엘상 8:7)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요구를 받아들이십니다.

하지만 그 앞서, 그들에게 왕이 어떤 존재인지 분명히 알려주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단지 제도의 선택이 아닌, 백성의 마음 중심을 드러내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말을 듣되 너는 그들에게 엄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의 제도를 가르치라" (사무엘상 8:9)

 

3. 왕이 다스릴 때의 현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왕정의 현실을 백성들에게 경고합니다.

왕은 아들들을 군사로 끌고 가고, 딸들을 향료 만들고 요리하게 하며, 밭과 포도원과 종들을 빼앗아 왕의 사람들에게 줄 것이라 했습니다. 또 너희가 소득의 십일조를 바쳐야 하며, 결국 너희가 왕의 종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사무엘상 8:18)

 

그러나 백성들은 사무엘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사무엘상 8:19)

 

그들은 다른 나라들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라는 특별한 신분보다, 주변 국가들과 같은 체계를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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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울, 이스라엘의 첫 왕으로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사울이라는 사람을 소개하십니다.

베냐민 지파의 기스의 아들로, 사울은 외모가 출중했고 이스라엘 누구보다도 키가 컸습니다.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아 나선 여정에서 그는 우연히,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사무엘을 만나게 됩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음을 선포합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사무엘상 10:1)

 

사울은 처음에는 겸손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 중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사람이요, 또 그 지파의 가장 미약한 가문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백성은 그를 환호하며 받아들였고, 이로써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왕이 있는 국가가 됩니다.

 

5. 하나님의 뜻, 우리의 선택

오늘 우리는 사울처럼 선택받는 자의 자세를 묵상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왕정은 하나님의 계획과는 다른 인간적인 선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선택조차도 당신의 섭리 안에서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보다는 내 생각, 내 방식대로 선택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연약함까지도 껴안고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를 왕으로 삼고 있나요?

눈에 보이는 능력, 세상의 기준일까요? 아니면 여전히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인정하고 따르고 있을까요?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사무엘의 경고를 기억하며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참된 유익이 되도록 섭리하시고, 그 안에서도 우리를 다시 돌이키시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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