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무엘(상) 시리즈 4편-다윗의 부상, 사울의 시기

by bookiki 2025. 4. 10.

사울의 마음에 시기가 움트고, 다윗의 발걸음에 은혜가 머뭅니다.
불안한 왕, 도망자의 삶, 그리고 끝까지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손길.
그 드라마 같은 여정을 함께 걸어가 봅니다.

[AD_TOP]


📖 사무엘상 4편 – 다윗과 요나단 사이, 사이에 있을 때

부제: 시기하는 왕, 도망자 다윗, 그리고 진정한 친구 요나단

청소년 다윗이 들판 한가운데에서 물맷돌을 들고 골리앗을 향해 서 있는 장면. 배경에는 흐릿하게 거인이 보이며, 부드러운 유화풍으로 표현된 신앙과 용기의 상징적인 일러스트.
소년 다윗이 믿음의 물맷돌을 들고 골리앗 앞에 선 장면. 하나님을 신뢰하며 용기 있게 나아가는 다윗의 모습은,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기는 믿음을 상징합니다.

1. 골리앗을 이긴 다윗, 백성의 환호

다윗은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을 물리치며 이스라엘의 영웅이 됩니다.

백성들은 그를 환호했고, 사울의 장군으로서도 명성을 얻게 되었지요.

백성들의 입에서 이런 노래가 터져 나왔습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사무엘상 18:7)

 

이 말은 사울의 마음에 깊은 시기의 불을 지폈고, 그날부터 그는 다윗을 경계하기 시작합니다.

사울은 점점 다윗을 두려워하게 되었고, 그를 죽이려는 마음까지 품게 됩니다.

결국 다윗은 사울의 창 던짐을 피해 도망자의 길로 나서게 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백성들 사이에서 여전히 신뢰를 얻고 있었고, 그의 인품과 지혜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AD_MIDDLE]

 

요나단이 자신의 무기와 옷을 벗어 다윗에게 건네주는 순간을 그린 따뜻한 일러스트. 배경은 고요한 자연으로, 신뢰와 헌신의 분위기를 담고 있음.
요나단이 자신의 무기를 벗어 다윗에게 건네는 장면. 왕자이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한 요나단의 헌신과 우정을 상징합니다.

2. 진정한 친구, 요나단의 우정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들의 우정은 단순한 친분을 넘어서, 영적인 언약의 관계였습니다.

요나단은 왕의 자리에 대한 욕심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했고, 다윗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지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사무엘상 23:17)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과 무기까지 건넸고, 이는 자신의 지위와 명예를 다윗에게 넘기는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진정한 친구란, 하나님의 뜻을 함께 바라보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들의 언약은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지켜졌고,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을 설득하려 애쓰며 다윗을 보호했습니다.

이 우정은 인간적인 이해를 초월한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 있었습니다.

 

3. 도망자의 삶 속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

사울의 위협 속에서 다윗은 여러 지역으로 도망합니다.

그러나 그는 복수하거나 맞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사울이 잠들어 있는 동굴에 들어간 적도 있었고, 사울이 자고 있는 진영에까지 몰래 들어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사무엘상 26:11)

 

이 고백은 다윗의 신앙과 인내를 보여줍니다.

그는 기회를 자신의 뜻대로 이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태도는 단순히 정치적인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는 늘 기도하며 하나님께 뜻을 묻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습니다.

 

다윗이 쓴 시편 중 상당수는 이 도망자의 시기에 기록되었습니다.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노래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편 23:4)

 

다윗의 이 고백은 오늘 고난의 시간을 걷는 이들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4. 오늘 우리에게 주는 묵상

사울의 시기, 요나단의 우정, 다윗의 인내.

이 이야기는 인간의 감정과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삶의 억울함과 부당함 속에서 우리가 다윗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을까요?

마음이 무너질 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을 때, 우리는 다시 말씀 앞에 서야 합니다.

 

요나단 같은 믿음의 친구, 사울과 같은 도전, 다윗과 같은 인내.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신앙 여정 안에 존재합니다.

다윗은 도망자의 삶 속에서도 시편을 지으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고난도 언젠가 찬양이 될 수 있기를,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을 아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D_BOTTOM]